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이란 속담이 있어요. 어떤 뜻일까요? 오늘은 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알려드려요.

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 뜻

이 속담은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뜻해요.

 

도둑에게 우리 집 열쇠를 주면 어떻게 될까요? 몰래 열쇠를 이용해 집 안에 들어와서 귀중한 물건들을 훔쳐가죠. 이처럼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겨서 크게 손해 보는 행동을 할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 사용 사례

■사례1

30대 은행원이 있어요. 고객들에게 친절한 그는 친절상까지 받았고, 고객 유치를 가장 많이 한 우수 사원이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회사 돈을 500억 원이나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직장 동료들과 고객들에겐 성실한 사람이자 일 잘하는 사람으로 행동했지만, 3년 동안 예금한 돈 500억 원을 빼내어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에 모두 썼다고 합니다. 결국 경찰에 구속되어 감옥에 갔는데요, 이런 그를 보고 은행장은 말했어요. "내가 그동안 도둑에게 열쇠를 맡겼구먼! 참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이야. 완전히 속았어."

 

■사례2

40대 호영 씨는 큰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이에요. 근 5년 동안 같이 일하는 아줌마 직원이 있었죠. 일을 아주 잘 해서 월급도 올려주고 보너스도 두둑하게 챙겨주었답니다. 그런데 판매대금 정산을 할 때마다 매달 200만 원이나 부족하게 나왔어요. 이런 일이 6개월 동안 계속되자 직원들 몰래 마트 계산대 위에 CCTV를 설치했어요.

 

모두가 퇴근한 뒤 카메라를 본 사장은 놀라고 말았죠. 가장 믿었던 아줌마 직원이 손님들이 산 물건을 계산하는 척 하다가 몰래 현금을 빼돌리는 장면이 포착됐거든요. 이런 일들이 수십 번이었어요. 호영 씨는 그 직원을 불러 카메라를 보여주며 말했어요. "가족처럼 생각해서 지난 5년 동안 내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어떻게 돈을 빼돌릴 수가 있어요? 내가 도둑에게 열쇠를 준 격이지. 경찰서에 가기 싫으면 모두 피해 보상하세요."

 

■사례3

60대 할아버지가 있어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데요, 3년 전에 축구동호회 회장이 됐어요. 그는 자신의 돈으로 후원금 5천만 원을 내겠다는 공약을 냈지만, 임기 내내 동호회 돈으로 개인적인 일에 사용했고 후원금도 내지 않았죠. 그가 3년 동안 쓴 동호회 돈만 1억 원이었어요. 이를 안 운영위원들은 말했어요. "참 좋은 분인 줄 알고 회장으로 뽑았는데, 우리가 도둑에게 열쇠를 쥐어준 격이잖아. 사람 겉만 봐서는 몰라." 

 

지금까지 도둑에게 열쇠 주는 격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