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다 뜻
이 속담은 일을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린다는 뜻이에요.
구렁이는 몸집이 매우 큰 뱀이에요. 그런 구렁이는 담을 넘을 때 소리 없이 스르르 넘어갑니다. 이처럼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거나, 얼버무릴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영수는 오늘 교실 청소 담당이에요. 하지만 청소는 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기 바빴죠. 다른 반 아이들 5명만 열심히 청소를 했답니다. 이를 본 담임선생님은 영수에게 물었어요. "오늘 청소 중에 놀기만 했다고 하던데 정말이니?" 하지만 영수는 말을 얼버무렸어요. "아녜요. 빗자루질은 제가 했다고요." 그러자 선생님은 말했어요. "정말이야? 빗자루질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고 들었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 말고, 내일부터는 너도 친구들과 열심히 청소해야 한다."
■사례2
20대 창민 씨는 직장에 다녀요. 상사인 과장님이 일을 맡겼는데요, 오늘까지 보고하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창민 씨는 일을 다 마치지 못했어요. 과장님이 보고서를 재촉하자 창민 씨는 대답했어요. "오늘이 마감이었어요? 전 내일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직 진행중인데요. "과장님은 이맛살을 찌푸렸어요. "분명히 오늘이라고 했는데. 창민 씨,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면 안 돼. 내일까지는 확실히 보고하세요."
■사례3
40대 미영 씨는 햄버거가게를 운영해요. 아르바이트생을 두었는데요, 일이 많이 서툴렀답니다. 오늘은 아르바이트생이 햄버거에 넣는 고기 패티를 많이 태웠어요. 손님들의 항의가 많았죠. 미영 씨는 화가 좀 나서 말했어요. "고기 패티를 너무 태웠잖니. 내가 신경 쓰라고 말했는데 왜 그러니?" 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이 말했어요. "전 시간을 맞춰서 구웠어요. 오늘따라 가스불이 너무 센 거 같은데... 아니면 프라이팬이 너무 오래됐나?" 미영 씨는 어이가 없었죠. "눈치껏 타기 전에 꺼내야지. 그렇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듯 하면 안 돼."
지금까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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