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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10. 31.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연못에 있는 연잎 위에 초록색 개구리가 앉아 있다. 두 눈은 까맣고 좀 귀엽게 생겼다.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뜻

이 속담은 어떤 자극을 주어도 그 자극이 조금도 먹혀들지 않거나, 어떤 처사를 당해도 태연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이에요.

 

개구리는 물속에 살아요. 낯짝은 얼굴을 뜻하죠. 개구리 얼굴에 물을 부어도 이미 물에 익숙한 개구리는 별다른 반응이 없답니다. 이처럼 사람도 어떤 자극적인 말을 하거나, 대응을 해도 상대방이 꿈쩍도 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민경이는 참 의연한 아이예요. 공부도 잘하고 태도도 반듯하죠. 반에서 좀 삐딱하게 노는 선영이는 그런 민경이를 은근히 질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교묘하게 말로 괴롭혔어요. "민경이는 말이야, 집이 좀 가난한가 봐. 운동화가 낡아도 계속 신고 다니네. 운동화에서 냄새난다."

 

하지만 민경이는 그런 말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어요. 이런 일들이 1년 내내 계속돼도 민경이는 화 한 번 낸 적이 없었답니다. 그러자 선영이는 생각했어요. "쟤는 보통내기가 아니네. 내가 그렇게 괴롭혀도 꿈쩍도 안 하잖아.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지."

■사례2

20대 지나 씨는 대학생이에요. 햄버거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다른 직원들과 친하지 않답니다. 그래서 함께 햄버거를 만드는 동료들은 지나 씨가 불편했어요. 선배가 지나 씨에게 말했죠. "지나 씨, 사회생활 몰라? 동료들과 같이 대화도 좀 하고, 웃으면서 인사도 하고 그래. 말도 안 하고, 대답도 퉁명스럽게 하면 우리가 너무 불편하잖아."

 

하지만 지나 씨는 전혀 변하지 않았답니다. 이런 지나 씨를 보면서 선배는 생각했어요. "지나 씨는 사회생활이 빵점자리야. 내가 그렇게 충고해도 도통 들을 생각을 안 하네.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지 뭐."  

■사례3

60대 할머니가 있어요. 골목 청소를 도맡아서 하시는데요, 옆집에 사는 총각이 계속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골목에 버리는 거예요. 할머니는 총각에게 그러지 말라고 여러 번 말했답니다. 하지만 총각은 일 년 내내 그냥 골목에 버렸어요.

 

이 걸 본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옆집 총각은 말이야. 아주 못 됐어. 내가 힘들게 청소하는데도 꽁초를 마구 버리잖아. 그러지 말라고 해도 듣지를 않으니 원!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야."  

 

지금까지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