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어요. 구운 게도 다리를 매 놓고 먹는다라고도 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매 놓고] 먹는다 뜻
이 속담은 2가지 뜻이 있어요.
1. 아무리 믿을 만한 상황일지라도 만약을 대비해 신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낭패가 없다는 말이에요.
2. 겁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놀리는 말이에요.
살아있는 게는 날카로운 다리를 가졌어요. 잘못 집으면 손가락이 물리죠. 하지만 구운 게는 죽었기 때문에 물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다리를 미리 떼어먹을 정도로 신중을 기하는 행동을 하죠.
이처럼 첫째는 아무리 믿을만한 상황이어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랍니다. 두번 째는 지나치게 겁이 많은 사람을 놀릴 때 사용하는 속담이기도 해요.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매 놓고] 먹는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기철이는 매사에 신중해요. 오늘은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기로 했는데요, 타기 전에 자전거 바퀴와 페달을 이리저리 살폈어요. 이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재촉하자 기철이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죠.
"어제 점검했지만 혹시나 해서 다시 보는 거야.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잖아. 바퀴에 새는 구멍은 없는지, 브레이크는 잘 작동하는지 미리 살펴야 사고가 안 나는 거야."
■사례2
20대 영지 씨는 친구들과 번지점프를 하러 갔어요. 관리자는 영지 씨의 몸에 안전벨트가 잘 잠겨있는지, 밧줄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답니다. 영지 씨는 생각했어요.
"맞아. 저렇게 체크하고 타야지.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고 하잖아. 손님들이 탈 때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사고가 안 나는 법이야."
■사례3
40대 명규 씨는 새 집을 구매했어요. 명규 씨는 한 달 내내 새 집을 살폈어요. 누수 문제, 층간 소음, 벽간 소음, 하수구 시설, 전기시설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죠. 너무 오랜 시간 체크하자 아내가 적당히 하라고 했죠. 명규 씨는 그런 아내에게 말했어요.
"우리가 살 새 집인데, 몇 번이고 확인하고 사야지.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잖아. 이 비싼 집을 샀는데 나중에 하자가 생긴 걸 알면 어떡해?"
지금까지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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