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뜻
이 속담은 아무리 인색한들 손에 묻은 고기 비린내가 아깝다고 그 손을 국 솥에 씻겠느냐는 뜻이에요.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보고 설마 그렇게 더러운 행동까지 하겠냐는 말입니다.
물고기를 말리는 작업을 하는 동안 손에 비린내가 많이 나요. 그 비린내가 아깝다고 국 솥에 손을 씻어 국을 끓이지는 않겠죠. 이처럼 아무리 인색한 사람이어도 그 정도로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는 안 하겠지?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사용 사례
■사례1
고등학생 영아는 매우 알뜰한 학생이에요. 몽당연필도 버리지 않고 볼펜 대에 꽂아서 사용하죠. 이런 영아를 보면서 친구들을 수군거렸어요.
"영아는 집도 좀 사는 편인데 왜 저렇게까지 아끼는지 몰라. 옷도 1년에 딱 한 벌만 산다고 하잖아. 설마 그 옷도 헌 옷 시장에서 사는 거 아냐?"
"말도 안 돼.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고, 아무렴 헌 옷 시장에서 산 옷을 입겠어?"
■사례2
20대 진영 씨는 매우 검소한 청년이에요. 회사에 다니는데요, 직접 도시락을 갖고 와요. 점심식사비가 너무 비싸서 아끼려는 것이죠. 이런 진영 씨를 보면서 동료들은 말했어요.
"20대 청년이 참 알뜰하긴 해. 저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 오고 말이야. 월급 받으면 90%를 저축한다지."
"대단하긴 하다. 그런데 나한테 커피 한 잔 사는 법이 없어. 내가 몇 번 커피와 디저트를 사줬는데 말이야. 그 커피 값마저 아껴서 저축하는 거 아냐?"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는 말이 있어. 설마 그 만 원이 아까와서 그럴까? 나중에라도 사줄 거야."
■사례3
30대 민기 씨는 정말 알뜰한 사람이에요. 티슈 한 장 낭비하는 법이 없죠. 오늘은 시댁에 갔는데요,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음식을 바리바리 갖고 왔어요. 아내는 남편이 너무 그러는 게 못 마땅했답니다.
"여보, 무슨 음식을 그렇게 갖고 와요. 시부모님 드실 음식인데 남겨놓고 와야죠."
"우리 부모님은 많이 안 드셔. 남기면 다 썩는다고."
"설마 당신 가끔 갖고 오는 음식도 회사 회식 때 남은 거 갖고오는 건 아니죠?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고 하던데, 그런 행동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거예요."
지금까지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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