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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세대출 금리, 카카오뱅크 3.61% 제일 낮아

by 마마스머프 2023. 8. 3.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다. 이용자가 많은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제일 낮고, 신한은행이 제일 높다.

 

 

28일 은행권의 금리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은행의 월별 전세대출 금리 공시가 시작됐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3.61%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3.77%), 하나(4.07%), 우리(4.22%), NH농협(4.23%), 신한(4.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세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대인 은행은 카카오뱅크(3.61%), 국민은행(3.77%), 케이뱅크(3.9%), 기업은행(3.98%)까지 4곳뿐이었다.

케이뱅크가 예금과 전세자금 대출에서 모두 ‘통큰’ 금리를 제시하는 건 카카오뱅크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871만 명으로 후발 주자인 토스뱅크(607만 명)보단 많지만, 카카오뱅크(2118만 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수신 상품 금리는 높이고, 실수요 대출인 전세 대출은 가산 금리를 낮게 가져가는 게 카카오뱅크와 경쟁하는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나타낸 곳은 수협은행이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연 5.67%였다. SC제일은행은 5.0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BNK경남은행 4.83% △전북은행 4.81% △DGB대구은행 4.66% △광주은행 4.62% △BNK부산은행 4.56% 등 지방은행들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