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는 속담이 있어요. 흔히 '죽 쒀서 개 줬다"라고 하죠.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뜻
이 속담은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 결과가 되었다는 뜻이에요.
내가 먹기 위해 힘들게 죽을 만들었는데, 개에게 주면 어떨까요? 많이 억울하겠죠. 이처럼 힘써서 한 일의 성과를 남에게 뺏기거나, 의도치 않게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결과가 갔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산호는 방 정리를 열심히 했어요. 남동생도 형을 도와 장난감을 정리했답니다.
"우리 막내가 장난감을 정리했구나. 참 착하네."
엄마는 남동생에 용돈을 주었어요. 하지만 산호에게는 안 주셨죠.
산호는 억울했어요.
"청소는 내가 거의 다 했는데 동생만 용돈을 받다니. 죽 쑤어 개 좋은 일 했네."
■사례2
20대 민구 씨는 군인이에요. 눈이 많이 내리가 혼자서 열심히 눈을 치웠죠. 일이 거의 끝날 즈음 김병장이 다가와 조금 거들었어요. 이를 본 소대장이 김병장에게 말했어요.
"김병장, 이제 곧 제대인데 이렇게 눈을 열심히 치웠네. 참 멋진 군인이야.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특별휴가를 주겠네."
하지만 민구 씨는 휴가를 못 받았어요.
"너무 억울해. 내가 다 치운 눈인데 말이야. 죽 쒀서 개 줬잖아."
■사례3
50대 은실 씨는 첫째 며느리예요. 명절이 되자 시댁에서 온종일 요리를 했죠. 둘째 며느리는 요리가 다 만들 때 즈음에 와서 전을 부쳤답니다.
하지만 시댁 어른들은 둘째 며느리가 전을 예쁘게 잘 부쳤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어요. 은실 씨는 마음이 불편했죠.
"요리는 내가 다 했는데 칭찬은 둘째가 다 받네. 죽 쑤어 개 좋은 일 한 거지."
지금까지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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