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뜻
이 속담은 떠나가는 사람의 봇짐을 빨리 가라고 내어 주면서 말로는 하룻밤 더 묵으라고 말한다는 뜻이에요. 즉 마음에는 없는 말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봇짐은 옛날 사람들이 천에 물건을 싸서 들고 다니던 가방 같은 것이에요. 봇짐을 준다는 것은 빨리 떠나라는 의미죠. 그러면서도 더 있다 가라고 말하니 전혀 마음에도 없는 진말을 할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사용 사례
■사례1
고등학생 현미는 친구 성실이네 집에서 온종일 놀았어요. 그런데 저녁시간이 되자 성실이는 피곤하다며 침대에 누웠어요. 눈치가 보인 현미는 집에 가겠다고 했죠.
성실이가 말했어요.
"왜 벌써 가니? 더 놀다 가."
그러자 현미가 대답했죠.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더니! 그렇게 피곤한 척 침대에 눕는데, 내가 어떻게 노니?"
■사례2
20대 상수 씨는 지방에 살아요. 서울에 가서 사촌형 네 집에 일주일 동안 머물렀죠. 형수가 매우 불편했답니다. 그러자 상수 씨는 고향에 내려간다고 했어요.
형수가 말했어요.
"더 머물다 가시지 않고요?"
하지만 상수 씨는 일이 있다면서 떠났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고 말이야. 일주일 내내 날 불편하게 만들고선 없는 말만 번지르르하네."
■사례3
50대 진철 씨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5시간 내내 놀았죠. 부인은 손님 대접하느라 몹시 지쳤어요. 아내는 남편에게 눈치를 주면서 빨리 정리하라고 했죠. 그러자 친구들이 눈치를 채고 자리를 정리했어요.
"더 놀다 가세요."
아내가 이렇게 말했지만 다들 웃으면서 집을 떠났어요.
한 친구가 웃으며 말했죠.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더니! 우리가 빨리 떠나길 바라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은 잘해요."
지금까지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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