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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안내

by 마마스머프 2025. 4. 21.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견고한 옛날 궁전이 있다. 양 옆에 뾰족한 성 기둥이 있고 정문에는 잘 닦여진 길이 있다. 하늘은 파랗다.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뜻

이 속담은 두 가지 뜻이 있어요.

1> 정성을 들여서 한 일이 보람 없게 됐다는 말이에요.

2> 기다리는 사람은 안 오고 반갑지 않은 사람이 와서 기분이 상한다는 말이에요.

 

'거동길'은 왕의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에요. '깍정이'는 옛날 포도청에서 심부름을 하면서 도둑 잡는 일을 돕던  아이예요. 왕이 탄 가마가 지나가는 길을 정성스레 닦았는데 이런 깍정이가 먼저 지나가면 보람이 사라지죠.

 

이처럼 어떤 일을 정성스레 했는데 그 일이 보람 없게 됐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또 다른 뜻으로는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은 안 오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왔을 때도 사용합니다.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미나는 대청소를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을 초대했거든요. 그런데 남동생이 장난감을 마구 쏟아내면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죠.

 

"이게 뭐야? 이제 내 친구들이 올 텐데.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사례2

20대 승미 씨는 회사에서 좋아하는 남자 선배가 있어요. 오늘 회식 자리에서 그를 기다리는데, 그는 오지 않았어요. 집에 일이 있다고 했죠. 그런데 보고 싶지 않은 다른 선배가 와서는 승미 씨 옆에 앉았답니다.

 

승미 씨는 실망하며 생각했어요.

"기다리는 선배는 안 오고 왜 저 선배가 와서 내 옆에 앉는 거야.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속상해."


■사례3

50대 진주 씨는 화가예요. 전시회를 열었는데 유명한 화가 선생님들이 오길 간절히 기다렸어요. 하지만 아무도 안 오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와서 수다를 떨면서 전시회장을 어지럽게 만들었어요.

 

진주 씨는 실망감이 컸죠.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선생님들은 아무도 안 오셨네."


지금까지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