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뜻
이 속담은 두 가지 뜻이 있어요.
1> 정성을 들여서 한 일이 보람 없게 됐다는 말이에요.
2> 기다리는 사람은 안 오고 반갑지 않은 사람이 와서 기분이 상한다는 말이에요.
'거동길'은 왕의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에요. '깍정이'는 옛날 포도청에서 심부름을 하면서 도둑 잡는 일을 돕던 아이예요. 왕이 탄 가마가 지나가는 길을 정성스레 닦았는데 이런 깍정이가 먼저 지나가면 보람이 사라지죠.
이처럼 어떤 일을 정성스레 했는데 그 일이 보람 없게 됐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또 다른 뜻으로는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은 안 오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왔을 때도 사용합니다.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미나는 대청소를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을 초대했거든요. 그런데 남동생이 장난감을 마구 쏟아내면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죠.
"이게 뭐야? 이제 내 친구들이 올 텐데.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사례2
20대 승미 씨는 회사에서 좋아하는 남자 선배가 있어요. 오늘 회식 자리에서 그를 기다리는데, 그는 오지 않았어요. 집에 일이 있다고 했죠. 그런데 보고 싶지 않은 다른 선배가 와서는 승미 씨 옆에 앉았답니다.
승미 씨는 실망하며 생각했어요.
"기다리는 선배는 안 오고 왜 저 선배가 와서 내 옆에 앉는 거야.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속상해."
■사례3
50대 진주 씨는 화가예요. 전시회를 열었는데 유명한 화가 선생님들이 오길 간절히 기다렸어요. 하지만 아무도 안 오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와서 수다를 떨면서 전시회장을 어지럽게 만들었어요.
진주 씨는 실망감이 컸죠.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더니! 선생님들은 아무도 안 오셨네."
지금까지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속담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5.04.21 |
---|---|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5.04.21 |
개똥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5.04.21 |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0) | 2025.04.20 |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