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여고생이 동급생 친구에게 절교당하자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 (17세)양은 친구인 B양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는데요, 결국 B양은 절교를 선언합니다. 이에 격분한 A양은 지난달 12일 정오경,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서로 말다툼을 하다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둘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라고 하는데요, A양은 2년 전부터 B양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B양이 마침내 절교를 선언하자, 지속해서 협박하고 연락을 하는 등 강한 집착을 했다고 하네요.
A양은 B양이 숨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자진 신고를 한 것이었죠.
청소년 시절, 친구는 굉장한 의미를 지닙니다. 가족보다 더 친밀한 존재로 생각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절교를 했다고 살해하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데이트 폭력 등 헤어진 연인에게서 일어나는 경우는 많아도, 여고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우는 처음 같거든요. 요즘 뉴스를 보면 마음에 병이 깊은 사람들이 참 많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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