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초등생 전기차 훔쳐 운전하다 꽝!

참 황당한 뉴스입니다. 대전에 사는 12살 초등학생이 중학생 3명과 전기차를 훔쳐 타다 접촉사고를 낸 뒤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동승한 중학생 2명은 도망가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하네요.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인근 주유소 앞에 세워둔 가격표 간판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차를 몰던 초등학생 A 군은 현장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함께 차에 있던 중학생 B 군은 도주하다 행방을 쫓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동승자 2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 A 군은 사고 나기 전 중학생 2명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내려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나이가 가장 어린 A 군이 촉법소년임을 이용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하고 나머지 2명을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참 간도 큰 초등학생이네요. 자전거를 타다가도 사고가 날까 무서워해야 할 나이인데, 남의 비싼 전기차를 훔쳐 운전을 하다니요.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하는 범죄가 참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법도 조만간 개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영악한 무리들이 꼭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