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몸에 오돌토돌 닭살이 생기면 오우! 닭살. 놀라고 말아요. 그렇다면 닭살은 왜 생길까요? 닭살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체온유지를 위한 털세움근의 작용과 유전질환인 모공각화증 2가지입니다. 이제 닭살의 원인과 해별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닭살이 생기는 원인
▶털세움근
날씨가 춥거나 소름이 끼치는 상황을 겪으면 피부에 있는 털세움근이 곧장 반응하게 됩니다. 털세움근은 근육의 하나로 털의 방향을 바뀌게 하는데요, 보통 털은 누워있지만 털세움근으로 인해 위를 향해 바짝 서게 돼요. 털이 위로 곤두서면 털 사이를 빠져나가는 공기가 많아지면서 체온을 덜 빼앗기기 때문이에요. 추위나 공포스런 상황을 겪을 때도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의 체온을 정상범위 내로 유지하기 위해 닭살이 돋게 돼요.
▶모공각화증
그런데 이런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닭살이 늘 있다면 이는 다른 원인이에요. 바로 모공각화증이 생긴 것이죠. 모공각화증은 각질 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보통 유전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각질 마개를 형성하고, 각질마개가 털구멍을 막으면서 닭살처럼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듭니다.
닭살 없애는 방법
날씨가 춥거나 순간 공포감을 느껴 생긴 닭살이라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시면 저절로 사라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따뜻한 차나 물을 마셔 몸의 체온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공각화증로 생긴 닭살이라면 샤워 후 바디로션이나 바디오일을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 보습을 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샤워 때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니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로션을 흡수시켜주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반로션보다 천연제품인 마유가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마유가 피부에 좋다는 거 다들 아시죠? 아이크림이나 영양크림대신 마유를 얼굴에 바르면 보습력이 뛰어나 주름이 잘 생기지 않아요.
또한 마유는 피부장벽을 보호하고 피부 깊은 데까지 침투되어 모공각화증을 완화하는 데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마유를 날마다 바르시면 보름 후부터 호전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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