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젊은 암환자, 그 원인을 알아보자

암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두려움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혹시 암일까?라고 두려운 마음이 불쑥 들죠. 또 어떤 분들은 난 건강에는 자신 있어라고 호언장담하다가 덜컥 암에 걸리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젊은 암환자가 많아진 것일까요?

증가하는 젊은 암환자들

요즘 유튜브가 대세여서 젊은 암환자 분들이 자신의 투병생활 브이로그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는 것들을 보게 돼요. 20대와 30대의 젊은 분들이 암에 걸려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는 영상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큰데요,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암이 생겼을까? 알쏭달쏭해요.

 

젊은 시절 가열차게 일을 하느라 자신의 몸을 혹사시킨 나머지 암에 걸렸다는 분도 있고, 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별다른 스트레스도 없었는데 갑자기 암에 걸렸다는 분들도 있어요. 종합해 보면 사람마다 면역력이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남들에겐 평이한 강도의 스트레스도 어떤 사람에겐 강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20대·30대의 특정 암 발병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대 암 발병율이 약 26% 증가했다고 해요. 직장암의 경우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7%, 142.4%, 30대 남성과 여성 각각 71.2%, 72.1% 증가했습니다. 대장암도 같은 기간 20대 남성의 발병 증가율이 43.6%를 기록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어요.

우리나라 젊은 세대의 암 발생률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열심히 일할 시기인 젊은이들은 수면 부족, 비만, 운동 부족, 교대근무, 당뇨, 술, 흡연, 환경 오염, 붉은 고기와 설탕 섭취 증가, 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양식 식단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대장암, 직장암, 위암 발생률이 높아졌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발생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험난한 암 친료과정

한 번 암에 걸리면 치료기간이 굉장히 긴 편인데요, 초기일 경우 치료 후기가 좋은 편이지만 대개 발견했을 경우엔 중기와 말기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매주 항암치료를 받아 완치가 됐나 싶다가도 다른 곳으로 암 전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암과의 치료과정은 기나긴 싸움이라고 하니 참 슬프네요.

 

한국의 인구수는 약 5200만명입니다. 이 중 암환자가200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4% 이상의 국민들이 암환자라는 거예요. 엄청 많은 수치죠. 병원에 치료받으러가는 암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병원에 가면 전국에서 오는 암환자들이 엄청 많아서 처음엔 놀란다고 해요. 항암치료에 좋은 3차 신약이 나왔지만 비용이 꽤 비싸서 1년에 주사값만 1억원이 넘는다고 해요.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암 치료비에 년간 1억 원 이상 든다고 하니, 부담이 너무 크죠.

 

그러니 평소 내 몸과 마음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지 잃어버린 후에 되찾으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