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은 혈중 포도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상인의 혈당은 약 80~150mg/dL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신체 각 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저혈당에 걸리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해 신체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손 떨림, 식은땀,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창백함, 언어장애, 두통, 실신, 피로감, 허기짐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오늘은 저혈당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저혈당 원인
소변과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경우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하게 돼 탄수화물 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발생합니다. 이 밖에 피임약, 아스피린,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도 저혈당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저혈당 예방법
기운이 빠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식은땀이 난다면 혈당 수치를 올리는 음식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 주스, 콜라, 사이다, 사탕 3-4개, 설탕, 꿀 1스푼 정도가 좋습니다. 초콜릿은 지방 함량이 높아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초콜릿보다는 포도당 사탕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의식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음식 섭취를 피하고 빨리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간격을 조절해서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식사는 6시간 간격이 적당하며 간식은 2~3시간 간격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공복 상태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외출 시 간식을 늘 챙기는 게 좋은데요, 보통 저혈당 환자들은 주머니나 가방에 사탕 여러개를 담고 다닙니다.
얼마 전에 강릉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현장 출동을 나갔다고 해요. 쓰러진 분이 어눌한 말로 저혈당이라고 말하자, 주변 마트에서 콜라를 사서 수저로 떠서 천천히 마시게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분은 바로 정신이 돌아왔고, 뒤이어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회복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 섭취를 해야하니 제로콜라는 안된다는 거 잘 아시죠? 오렌지 주스, 콜라, 사이다가 제일 좋으니 잊지마세요.
또한 저혈당 환자들은 주머니에 사탕 몇 개 씩 늘 갖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간혹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행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주머니에 사탕이 있으면 이 분이 저혈당쇼크가 왔음을 바로 인지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저혈당쇼크 환자가 오랜기간 방치될 경우 뇌에 혈액 공급이 안 돼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평소 자신의 응급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사전준비도 필요합니다. 내 몸은 내가 먼저 지켜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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