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금 좋아하시죠? 광물 중에서 화폐 대용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대시절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지금은 글로벌시대여서 금이 공용화되지만 서양과 문물교류가 전혀 없던 고대시절부터 서양은 서양대로 동양은 동양대로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로 금이 가장 귀하다는 걸 이미 알았다는 거예요. 임금들의 왕관도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본능적으로 인간들은 금이 귀하다는 걸 인지했던 것일까요?
요즘 국제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당히 올랐다고 합니다. 금 한 돈이 31만 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어요. 아기 돌반지를 한 개 선물하려면 세공비를 포함해 40만 원이 넘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예전에 받은 금반지들을 당근마켓에 팔아 생활비에 충당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 금은 이렇게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늘 사랑을 받고 있죠. 금 중량의 뜻과 한 돈 중량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금 24K, 18K, 14K 뜻
금은 순금 함유량에 따라 24K, 18K, 14K로 나뉩니다.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캐럿(karat)이에요. 순금을 표시할 때는 24K로 나타내고, 불순물이 섞인 금은 18K와 14K로 표시해요. 캐럿은 중동지역에서 나는 식물의 한 종류인 ‘캐럽’에서 유래했어요. 캐럽은 콩과 식물인 세로토니아속에 속하는 나무열매인데, 그 꼬투리 하나의 무게가 1.25g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말린 캐럽을 한 손에 쥔 정도를 기준으로 금이나 소금 등의 물건을 교환했는데요, 이 캐럽이 무게를 재는 기준이 된 것이에요.
캐럽은 어른의 손으로 쥐면 24개가 잡히는데, 순도가 가장 높은 99.99%의 순금을 24K라고 표시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18K는 75%가 금이고, 나머지 25%는 은이나 구리 등 다른 금속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14K는 58.5%의 금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석장식품, 시계, 만년필 펜촉 재료 및 치과용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순금 함유량이 가장 높은 24K가 비쌀 수밖에 없죠.
금 한 돈 중량
한국에서는 금의 무게를 잴 때 '몇 돈'인가를 많이 사용합니다. 돈은 중량 단위로, 한 돈은 3.75g입니다. '돈'은 원래 일본 고유의 중량단위로 한국에 전해졌는데요, 지금은 중량 단위로 g, kg을 사용하지만 금 중량을 잴 때는 여전히 관용적으로 '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오랜 관습도 바뀌어졌으면 하네요.
금은 화학 반응성이 가장 작은 고체 원소로 공기나 물에 의해 부식되지 않고 원래의 상태를 잘 유지합니다. 또한 두들기면 펴지기 쉽고 잡아서 늘이기 쉬운 성질이 있어 얇은 박이나 금실로도 변형이 가능하죠. 또한 반짝반짝 빛나는 밝은 노란색을 띠어 사람들이 좋아하게 됐어요.
이런 까닭에 문물교류가 전혀 없던 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금을 귀하게 여겼다고 봅니다. 지금은 금의 활용도가 높아져 화폐대용, 장신구 및 음식코팅, 건물코팅, 의료진단과 치료에도 쓰인다고 하네요.
백금과 화이트 골드 차이
원자번호 78번 원소인 백금(platinum)은 18세기 초반에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중남미에서 발견되어 유럽으로 소개된 귀금속입니다. 흔히 플래티늄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매장량이 금보다 훨씬 적어 귀금속으로 세팅한 뒤에는 고가로 판매됩니다. 금과는 완전히 다른 원소이며, 금의 원소번호는 79번입니다.
화이트 골드는 14K와 18K에서 금(Au) 이외의 다른 성분으로 화이트 색상처럼 보이게 합금과 도금을 한 것입니다. 이에 백금(플래티늄)과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이상 금 중량 뜻과 한 돈 중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금은 불변의 가치가 있는 귀금속이기에 앞으로도 우리 인간들의 사랑을 듬뿍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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