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센스 있는 사람, 눈치 있는 사람, 예의 바른 사람, 겸손한 사람, 성실한 사람, 똑똑한 사람, 그리고 이와 반대인 사람들이 있죠. 그중에 사회성 없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들은 악의는 없는 것 같아도 빌런이 될 때가 많습니다. 사회성 없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이며, 이들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를 이야기해 드릴게요.
사회성 없는 사람들 특징
1)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고 사실만 말한다
보통 우리는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혹시 내 말에 상처를 받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 말을 오해하지는 않을까? 등등 다양한 생각을 머리 속에서 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냅니다. 말을 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눈빛, 목소리톤, 감정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상대방의 상태를 살피죠.
하지만 사회성 없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매우 부족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전혀 고려조차 하지 않아요. 배려나 공감이 없기 때문에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말을 쏟아 냅니다. 자신은 솔직한 사람이기에 사실을 말하는 게 옳다는 생각까지 하죠. 솔직=진솔=진실이란 공식을 가졌어요. 그래서 사실을 말하는 자신은 참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정체성까지 갖고 있습니다.
두 명의 대학생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고 있어요.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하죠. "나 휴학하고 다시 수능에 도전할까 봐. 지금 다니는 학과는 비전이 없어. 졸업해서 회사생활 해봤자. 20년 다니면 은퇴해야 하는데, 그 후에는 뭐 해 먹고살아. 그래서 약대나 의대에 도전해보고 싶어."라고 했어요.
그러자 사회성이 없는 다른 친구는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아서라. 아서. 너 수능 점수 나보다 낮았잖아. 약대나 의대 합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나 해. 나도 못가는 데를 네가 어떻게 가냐? 그리고 너네 집 형편도 그렇게 좋지 않은데, 붙어도 학비는 누가 대준대? 그거 완전 부모님 등골 빼먹는 거야. 부모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고요.
이 사회성도, 눈치도 제로인 사람을 보세요. 그런 말을 들은 친구는 심장에 비수를 마구마구 받고 말아요. 고민남도 이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죠. 자신의 수능 실력이 모자라는 것과 집안 형편을 모를 리가 없어요.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 컸고,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이를 악물고 해 보겠다는데 응원과 격려는커녕 찬물 폭포수만 잔뜩 맞았으니 그 심정이 어떨까요? 절교 직전까지 가지 않겠어요.
대화는 100% 사실에만 초점을 맞춰하는 게 아니에요. 사실에 근거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상대방과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입니다. 사회성이 없는 사람은 대화의 기본 방식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걸 모두 빼먹고 팩트 체크만 남발하는 것이에요. 이들은 어릴 적에 대화의 기본 방식을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에요.
2) 대화의 흐름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에 대화의 흐름을 잘 타지 못해요. 그래서 대화 중에 전혀 상관없는 말을 꺼내는 경우가 많죠. 이 또한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머릿속으로는 자신의 궁금증이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4명의 여자 친구들이 오래간만에 모임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어요. 2명은 얼마 전에 결혼했고, 2명은 아직 미혼이에요. 그런데 한 친구가 결혼 생활이 생각보다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요. 다른 2명은 "그랬구나. 어머! 너 정말 힘들겠다." 등을 말하며 친구를 위로해 주고 있었죠.
그런데 사회성 없기로 유명한 한 명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너네 그 영화 봤어? 오늘 보니까 관객수가 천만명이 넘었대. 나 이번 주말에 이 영화 볼까 봐. 시간 되면 우리 같이 영화 보러 가자."라고요.
이 말을 듣는 나머지 세 친구들은 한심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어요. 속으로는 "으이그, 인간아! 눈치 좀 챙겨라. 으이그!"라고 생각하죠. 이들은 차마 이런 말조차 꺼내지도 않아요.
사회성을 배우는 방법
먼저 본인이 깨달아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이들은 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엄청 힘들어집니다. 이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힘들지만 본인은 더 힘들어져요. 20대 중반까지는 그래도 직장에서 막내이기에 좀 봐주는 게 있어요. 하지만 30세만 넘어가면 가차 없거든요. 그냥 깨집니다. 상사에게 깨지고, 동료들에게 깨지고, 이젠 후배들에게까지 깨지죠. 그렇게 험난한 단련을 받으면서 아주 조금씩 깨닫게 되죠. 자신의 사회성 부족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이렇게 비참하게 배우는 걸 추천하지 않아요. 사회성 배우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요. 일단 학창 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넌 사회성이 좀 부족한 거 같아."라는 말을 각각의 다른 사람에게서 3번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정말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에요. 친구니까 조심스럽게 말을 해주었을 거예요. 당신이 상처받지 않도록 친구들은 부드럽게, 당신의 눈치를 살피면서 힘들게 말을 한 것이에요. 그때 당신은 깨달아야 합니다. "아! 내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구나. 사회성이 무엇이길래 저런 말을 여러 번 듣는 걸까?"라고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못 배운 사회성을 그때부터 배워야 해요.
대학생의 신분을 갖고 있을 때, 사회성을 배우면 진짜로 사회에 나갔을 때 첫출발이 쉬워집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직장에서 눈물 흘리며 가슴을 아파하며 배우게 돼요. 늦게 배울수록 나도 손해, 남에게도 민폐입니다.
사회성을 배우는 기본 방법
1. 내 입을 꾹 닫는다.
2. 친구의 말을 1시간 동안 묵묵하게 집중하며 들어준다.
3. 친구의 감정상태를 살핀다. <기쁨, 설렘, 행복, 슬픔, 우울, 낙심, 분노, 상실, 심심 등의 다양한 감정들>
4.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중간중간 호응을 한다. <정말? 그랬구나. 저런! 그래서? 등의 간단한 추임새만 한다>
5. 팩트 체크하는 말이나 조언을 일절 하지 않는다.
6. 계속 친구의 말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현한다.
일단 위에 적은 6가지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이걸 3개월 동안 반복하면 대화 방식이 조금씩 바뀝니다. 나 중심의 대화에서 상대방 중심의 대화가 되죠. 결국 사회성이란 나 중심이 아닌 상대방 중심의 마음가짐이 핵심이에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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