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선물 같은 정보를 알려드려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뜻
이 속담은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놓고 엉뚱한 수작으로 속이려 한다는 뜻이에요.
닭을 잡아먹으면 닭발이 나와야 정상이죠. 그런데 오리발을 내밀었으니 황당합니다. 자신이 몰래 닭을 잡아먹은 걸 숨기기 위해 오리발을 내민 것이죠. 이처럼 어떤 잘못된 일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숨기기 위해 엉뚱한 수작을 부릴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미나는 동생이랑 집에서 놀고 있었어요. 술래잡기를 하다가 아빠가 아끼는 화분을 깨고 말았죠. 미나와 동생은 아빠에게 혼이 날까 매우 두려웠어요.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로 했어요. "미나야, 아빠 화분이 깨졌는데 네가 한 거니?" 아니나 다를까 퇴근 후 집에 오신 아빠가 물었어요. "아니에요. 강아지가 한 거예요." 미나는 거짓말을 했죠. "미나야, 네가 한 걸 다 알고 있어. 네 동생이 이미 다 알려줬다. 벌써부터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네. 정직한 어린이가 돼야지."
■사례2
20대 태리 씨는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봐요. 그런데 가끔 몰래 법인카드로 점심도 먹고, 커피도 사 먹었어요. 경리 업무를 보면서 이런 재미를 느끼는 게 제법 쏠쏠했죠. 그런데 경리과장이 어느 날 물었어요. "태리 씨, 회사 장부가 안 맞는데, 점심식사비 지출이 너무 많아졌어. 혹시 법인카드로 사 먹은 적 있어요?" 하지만 태리 씨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했죠. "태리 씨, 영수증을 보니 모두 태리 씨가 가는 단골식당이잖아요. 태리 씨가 아니면 누가 사 먹은 영수증이에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 거예요? 앞으로 주의하세요."
■사례3
40대 필영 씨는 건축자재 납품업을 해요. 그런데 자재값을 좀 더 높여 부른 뒤에 자신의 수익금으로 삼았어요. 이런 일이 반복되자 건축사무소장은 화가 났어요. "필영 씨, 자재값이 다른 데보다 높은데, 혹시 중간에 빼먹는 거예요? 차이가 너무 나잖아요." 하지만 필영 씨는 그런 적 없다고 했어요. 그러자 소장님이 말했어요. "필영 씨, 우리도 이 업계를 훤히 잘 알아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지 마세요. 자꾸 이렇게 하면 납품업체를 다른 곳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사례4
70대 할머니가 있어요. 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밤마다 길가에 심어진 꽃들을 몰래 훔치곤 했어요. 새로 심은 꽃들을 자꾸 훔쳐가자 누군가 경찰에게 신고를 했답니다. 경찰이 찾아와서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할머니가 길가에 심은 꽃들을 훔쳐가셨죠?" 하지만 할머니는 그런 적 없다고 했어요. 원래부터 자기 집에 있던 거라고 말이죠. "할머니,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지 마세요. 동네 CCTV에 할머니가 꽃을 훔치는 게 모두 찍혔어요. 앞으로 또 그러시면 범칙금을 부과할 겁니다."
지금까지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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