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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와 신장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해요

by 마마스머프 2024. 9. 16.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걸려내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장기예요. 그래서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 불리죠. 그런데 이 신장이 나빠져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거나 투석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오늘은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와 신장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신장의 단면을 자른 해부학 사진이 있다. 강낭콩처럼 생긴 모습으로 내부가 자세히 그려졌다.

신장의 역할

사람의 신장은 길이 10cm, 너비 5cm, 두께 3cm 정도로 어른 주먹만한 크기예요. 강낭콩 모양으로 횡격막 아래 등 쪽에 좌우 1개씩 있어요. 신장의 피질은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암적갈색으로 보입니다. 다른 말로는 콩팥이라고 부르죠. 신장(腎臟)은 강낭콩을 양옆으로 세워 놓은 모양이며 팥빛을 띠고 있어요. 이처럼 콩의 생김새와 팥의 빛깔을 띠고 있어 콩팥이라고 불려요.

 

신장은 노폐물과 불필요하게 많은 수분, 무기염류를 오줌으로 만들어 내보냄으로써 혈액 내의 이온 농도와 pH, 혈압을 조절해요. 그리고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소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여러 가지 호르몬의 합성에도 관여합니다.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건강할 때 신장 관리를 잘 해야만 합니다. 이에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를 알려드려요.

 

1> 당뇨병(47%)

신장에서 여과 기능을 하는 사구체는 미세한 모세혈관으로 돼 있어요. 당뇨병 환자는 혈액 내에 고도의 포도당이 넘쳐납니다. 포도당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노폐물도 증가해요. 이런 노폐물들이 미세 혈관을 굳게 만들기 때문에 신장의 사구체는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2> 고혈압(21%)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에 고혈압  환자는 혈압 조절 기능이 많이 나빠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장 기능도 떨어지게 돼요. 반대로 신장이 나빠도 혈압 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고혈압이 생기죠. 이처럼 고혈압과 신장은 상호 작용을 하게 돼 있어요.

 

3> 사구체신염(9.8%)

사구체란 신동맥에서 나온 모세혈관들이 실타래처럼 뭉친 덩어리로, 우리 몸에서 과도한 체액, 전해질, 요독 등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해요. 사구체신염이란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여 손상을 입은 것으로 이 병에 걸리면 당연히 신장 기능이 나빠집니다.

 

4> 다낭신(1.6%)

다낭신은 다낭성 신장 질환(PKD)으로 신장에 많은 낭종이 자라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성 질환이에요. 낭종은 주머니 모양의 혹이죠. 이런 유전적 이유로 신장 기능이 나빠집니다.

신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수칙

현재 신강이 건강한 사람이어도 지금부터 신장 건강을 위해 관리를 잘 해야만 해요. 이에 7가지 수칙을 알려드려요.

 

1>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2>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3> 음식은 싱겁게 먹고, 야채 위주로 식사한다

 

4> 매일 30분 이상 운동한다

 

5> 흡연하지 않는다

 

6> 술은 하루 2잔 이하만 마신다

 

7> 물은 적절한 양을 마신다

 

이와는 반대로 이미 신장이 나빠진 분들은 식단관리를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노폐물을 걸려내는 기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까다로워요. 단백질 음식은 소량만 드시고, 생야채에는 칼륨이 많아 위험합니다. 그래서 야채를 2시간 동안 찬물에 담근 뒤, 데쳐서 칼륨을 많이 제거한 뒤에 드셔야만 해요.

 

칼륨은 혈압 조절과 심장 건강, 근육 및 신경기능 지원, 체액 균형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에요. 그런데 신장병 환자에게 칼륨이 위험한 이유는 건강한 신장은 적절하게 칼륨 조절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망가진 신장은 칼륨 조절을 잘못해서 혈액 속에 고농도의 칼륨이 들어가게 돼요. 이런 고농도 칼륨은 혈압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부정맥을 일으키고 심장에 무리를 주죠. 그래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 칼륨이 많은 식품 ]

잡곡밥,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고구마, 감자, 양송이버섯, 시금치, 호박, 단호박, 콩류, 견과류, 유제품

 

이처럼 건강한 사람에겐 유익한 식품이지만, 신장병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는 식품이 되고 맙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지금까지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