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뜻

이 속담은 사람이 지나치게 바르고 허물이 없으면, 곁에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고기가 사는 물을 보면 약간 흐릿합니다. 수돗물처럼 먼지 하나 없이 아주 맑고 깨끗하지 않아요. 주변 사람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너무 빈틈 없이 올바른 사람이 있으신가요?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점도 있고, 가끔 실수도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실수도 하지 않고 늘 도덕 교과서에나 나올 정도로 반듯하다면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게 부담스럽죠.

 

사람이 약간 허물도 있고, 실수도 가끔 해야 인간미가 느껴지고 그런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하선이는 매우 모범적인 학생이에요. 반장을 하고, 공부도 늘 전교 1등이에요. 얼굴도 예쁘고 말도 조곤조곤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도 같아요. 그런데 아주 친한 친구가 없어요. 반장이어서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기본적인 대화를 하지만, 하교 후에 따로 만나는 친구는 없죠.

 

늘 혼자 도서관에 가고, 집에서 혼자 노는 하선이를 보면서 엄마가 말했어요. "하선아!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아무도 없니? 우리 하선이가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참 착한 아이지만, 너무 완벽한 게 오히려 흠인 듯 해.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단다. 앞으로 친구들한테 약한 모습도 좀 보이고, 엉성한 행동을 좀 해도 괜찮아. 그런 모습을 친구들은 더 좋아할 걸."

 

■사례2

20대 신영 씨는 변호사예요. 대학시절부터 공부에 올인해서 일찍 변화사가 됐답니다. 연봉도 7000만 원을 받고 능력도 인정 받아 회사에서 능력 있는 젊은 인재로 뽑힐 정도였죠. 그런데 동료, 선배들과는 사이가 별로였어요. 함께 점심을 먹을 동료가 없을 정도예요. 일은 재미있는데 동료 관계가 어렵자 신영 씨는 엄청난 외로움을 느꼈어요. 

 

주말에 친구를 만나 회사 문제를 얘기했죠. 그러자 친구는 이렇게 조언했어요. "신영아! 네가 너무 완벽하잖아. 머리도 좋고, 일도 탁월하게 잘 하고. 말투도 너무 똑부러져서 빈틈이 없어. 능력 있는 건 모두 인정하지만, 네가 너무 그러니까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고 하잖니. 스몰토크로 동료들과 농담도 좀 하고, 여유롭게 유머도 좀 챙기면서 사는 건 어때? 그럼 서서히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생길 거야."

 

■사례3

40대 혁수 씨는 성공한 사업가예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10대 CEO에 뽑힐 정도였죠. 자산도 1조 원이 넘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이뤘지만 친한 친구가 없어요. 마음이 공허할 때 만나서 기쁨을 나눌 친구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그런 친구를 사귈 수 없었답니다. 이런 혁수 씨를 보면서 아내는 조용히 말했어요.

 

"여보, 당신을 보면 가끔 외로워보여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한 명만 있어도 좋은데 없으니까요. 당신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업가지만, 너무 교과서대로 사는 사람이에요.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고 하잖아요. 이제는 어깨에 있는 짐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