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 편이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가재는 게 편이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가재는 게 편이다 뜻
이 속담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편을 들며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에요.
가재는 게와 비슷하게 생긴 갑각류예요. 이처럼 사람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좋아하며, 서로 돕고 편 들어주는 성향이 강하죠.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가재는 게 편이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수지는 단짝 친구인 영아와 늘 함께 다녀요. 함께 공부하고 함께 학원에 다니고 함께 놀죠. 그런데 동우라는 남자아이가 자꾸 수지를 괴롭혔어요. "넌 왜 그렇게 머리가 곱슬거리냐?, 산수도 잘 못하는 아이야. 넌 너무 키가 작아." 늘 이런 식이에요.
속상해하는 수지를 보면서 영아가 동우에게 으름장을 놓았어요. "너 왜 우리 수지를 자꾸 괴롭히니? 동우 넌 왜 그렇게 뚱뚱하니? 넌 피아노도 못 치지? 넌 왜 이가 그렇게 까매?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겠어?" 그러자 화가 난 동우가 씩씩거리며 말했어요. "쳇!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더니! 친구라고 수지 편을 드는 거야?"
■사례2
20대 사랑 씨는 여대생이에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함께 일하는 남학생인 진우와 친하답니다. 학교도 같고 취미도 비슷해서 금방 친구가 됐어요. 그런데 다른 직원인 선호 씨는 이 두 사람과 친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선호 씨는 사랑 씨에게 짜증스럽게 말했어요. "사랑 씨, 매일 5분 지각하면 어떡해요? 손님이 이렇게 많은데 출근 시간은 지켜야죠. 그리고 사랑 씨가 커피를 너무 늦게 만들어서 제가 일이 힘들어요. 동작 좀 빨리빨리 하면 안 돼요?"
그러자 진우가 말했어요. "뭘 그렇게 살벌하게 말해요. 사랑 씨가 온 지 한 달 밖에 안돼서 서툰 건데요. 차차 나아지겠죠." 이 말에 선호 씨가 말했어요.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던데, 지금 친구라고 사랑 씨 편 드는 거예요? 우리 지킬 건 지키면서 일합시다."
■사례3
40대 진수 씨는 아파트 건설회사 관리소장이에요. 아파트가 잘 지어지도록 현장 인부들을 관리한답니다. 그런데 한 인부가 일 처리를 꼼꼼하게 하지 않았어요. 시멘트를 바르는 데 깔끔하게 바르지 않았죠.
진수 씨는 그 인부에게 말했어요. "이 봐요. 김씨, 이 아파트가 얼마나 비싼 아파트인지 잘 아시죠? 그런데 시멘트를 그렇게 대충 바르면 어떡해요?" 그러자 다른 인부가 말렸어요. "왜 그러세요. 이 정도 바르면 꽤 정성스럽게 바른 거예요. 이 이상 어떻게 깔끔하게 발라요?"
이 말에 진수 씨는 화가 좀 났어요. "둘이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하던데 말이야. 지금 친구 편드는 거예요?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지만 우리 공과 사는 분명히 하면서 삽시다."
지금까지 가재는 게 편이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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