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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가재는 게 편이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10. 1.

가재는 게 편이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가재는 게 편이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붉은색의 커다란 가재가 식탁 위에 올려져 있다. 수염이 매우 길고 집게 손이 날카롭다.

가재는 게 편이다 뜻

이 속담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편을 들며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에요.

 

가재는 게와 비슷하게 생긴 갑각류예요. 이처럼 사람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좋아하며, 서로 돕고 편 들어주는 성향이 강하죠.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가재는 게 편이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수지는 단짝 친구인 영아와 늘 함께 다녀요. 함께 공부하고 함께 학원에 다니고 함께 놀죠. 그런데 동우라는 남자아이가 자꾸 수지를 괴롭혔어요. "넌 왜 그렇게 머리가 곱슬거리냐?, 산수도 잘 못하는 아이야. 넌 너무 키가 작아." 늘 이런 식이에요.

 

속상해하는 수지를 보면서 영아가 동우에게 으름장을 놓았어요. "너 왜 우리 수지를 자꾸 괴롭히니? 동우 넌 왜 그렇게 뚱뚱하니? 넌 피아노도 못 치지? 넌 왜 이가 그렇게 까매?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겠어?" 그러자 화가 난 동우가 씩씩거리며 말했어요. "쳇!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더니! 친구라고 수지 편을 드는 거야?"

 

사례2

20대 사랑 씨는 여대생이에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함께 일하는 남학생인 진우와 친하답니다. 학교도 같고 취미도 비슷해서 금방 친구가 됐어요. 그런데 다른 직원인 선호 씨는 이 두 사람과 친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선호 씨는 사랑 씨에게 짜증스럽게 말했어요. "사랑 씨, 매일 5분 지각하면 어떡해요? 손님이 이렇게 많은데 출근 시간은 지켜야죠. 그리고 사랑 씨가 커피를 너무 늦게 만들어서 제가 일이 힘들어요. 동작 좀 빨리빨리 하면 안 돼요?"

 

그러자 진우가 말했어요. "뭘 그렇게 살벌하게 말해요. 사랑 씨가 온 지 한 달 밖에 안돼서 서툰 건데요. 차차 나아지겠죠." 이 말에 선호 씨가 말했어요.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던데, 지금 친구라고 사랑 씨 편 드는 거예요? 우리 지킬 건 지키면서 일합시다."

 

사례3

40대 진수 씨는 아파트 건설회사 관리소장이에요. 아파트가 잘 지어지도록 현장 인부들을 관리한답니다. 그런데 한 인부가 일 처리를 꼼꼼하게 하지 않았어요. 시멘트를 바르는 데 깔끔하게 바르지 않았죠.

 

진수 씨는 그 인부에게 말했어요. "이 봐요. 김씨, 이 아파트가 얼마나 비싼 아파트인지 잘 아시죠? 그런데 시멘트를 그렇게 대충 바르면 어떡해요?" 그러자 다른 인부가 말렸어요. "왜 그러세요. 이 정도 바르면 꽤 정성스럽게 바른 거예요. 이 이상 어떻게 깔끔하게 발라요?"

 

이 말에 진수 씨는 화가 좀 났어요. "둘이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하던데 말이야. 지금 친구 편드는 거예요?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지만 우리 공과 사는 분명히 하면서 삽시다."

 

지금까지 가재는 게 편이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