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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11. 4.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나무 탁자 위에 검정 갓을 쓴 양반 5명이 앉아서 술 마시고 노는 풍경이다. 모두 점토로 만든 양반 인형들이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뜻

이 속담은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체면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뜻이에요.

 

옛날 우리나라는 신분제도가 있었어요. 신분이 높은 사람은 양반이고, 양반이 아닌 보통 평민들은 상민으로 불렀죠. 그래서 양반들은 체면을 매우 중요시 여겼고, 물에 빠지더라도 그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볼썽사나운 개헤엄을 안 친다고 말한 것이랍니다.

 

이처럼 지금의 사람들도 자신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는데요, 체면 차리는 걸 더욱 중요시할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사용 사례

■사례1

고등학생 지수는 꽤 예쁜 여학생이에요. 그래서 매우 도도하답니다. 그런데 오늘 늦잠을 자서 지각하지 않으려고 부리나케 학교로 달려왔어요. 그러다가 실수로 길바닥에 넘어졌어요. 주변에서 남학생들이 보고 웃고 있자, 지수는 다리가 아팠지만 아무렇지 않게 도도한 모습으로 걸어갔답니다.

 

이를 본 한 남학생이 말했어요. "지수 쟤 봐. 엄청 아플 텐데도 티 안 내고 걸어가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고 하더니! 우리 앞에서 엄청 체면 차리잖아."

■사례2

40대 승철 씨가 있어요. 작년에 퇴직한 후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어요. 아내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남편에게 말했어요. "당신 계속 놀 거예요? 그 잘 나가는 친구에게 가서 자리 좀 달라고 부탁이라도 해 봐요. 이렇게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

 

하지만 승철 씨는 친구에게 취업 자리를 부탁하는 게 내키지 않았어요. 그러자 속이 터진 아내는 생각했어요.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고 하더니! 지금 우리가 다 죽게 생겼는데요, 친구한테 체면 차리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사례3

50대 민수 씨는 김밥집 사장이에요. 아내와 함께 하는데요, 요즘 장사가 잘 안 돼요. 아내는 남편에게 지하철역에 나가서 김밥을 팔아보자고 했어요. 손님이 가게에 안 오니 아침에 지하철역에 나가서 팔자는 것이었죠. 그러자 민수 씨는 불쾌하게 말했어요.

 

"지금 나보고 길거리에서 김밥 장사를 하라는 거야?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하는 법이야."

지금까지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