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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국인구 5169만 2천명, 유소년층 줄고 고령층은 대폭 증가

by 마마스머프 2023. 8. 3.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작년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69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586만 명으로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 명으로 5%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인구 5169만 2천명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22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69만 2천명으로 전년(5173만 8천 명)보다 4만 6천 명 감소했다. 남자는 2583만 5천 명, 여자는 2585만 7천 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만 2천 명 더 많았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은 <코로나19로 고령층 사망자가 늘고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총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년에는 외국인 감소가 인구에 영향을 줬고 이번에는 내국인 감소 영향이 컸다>고 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1371만8천명)가 가장 많고, 서울(941만 7천 명), 부산(329만 6천 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4.5%)이었고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울산·대구·부산(-0.9%)이었다. 외국인은 175만 명(3.4%)으로, 전년 대비 10만 2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전체 인구 중 71%로 3669만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17.7%인 915만 명, 0~14세 유소년 인구는 전체 11.3%로 586만 명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유소년인구(-23만 명) 및 생산연령인구(-26만 명)는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44만 명)는 증가했다.

지난해 총 가구는 2238만 가구로, 전년보다 36만 가구 증가했다. 인구는 감소했지만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1인 가구는 750만 가구(34.5%)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 명으로 면 지역이 34.2%로 가장 높았는데, 동 지역의 고령자 비율보다 2.1배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가구는 39만 9000 가구로 전년 대비 1만 4000 가구 증가했다. 국적별로 중국(한국계) 32.3%, 베트남 21.8%, 중국 19.0%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