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작년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69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586만 명으로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 명으로 5%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인구 5169만 2천명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22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69만 2천명으로 전년(5173만 8천 명)보다 4만 6천 명 감소했다. 남자는 2583만 5천 명, 여자는 2585만 7천 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만 2천 명 더 많았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은 <코로나19로 고령층 사망자가 늘고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총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년에는 외국인 감소가 인구에 영향을 줬고 이번에는 내국인 감소 영향이 컸다>고 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1371만8천명)가 가장 많고, 서울(941만 7천 명), 부산(329만 6천 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4.5%)이었고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울산·대구·부산(-0.9%)이었다. 외국인은 175만 명(3.4%)으로, 전년 대비 10만 2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전체 인구 중 71%로 3669만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17.7%인 915만 명, 0~14세 유소년 인구는 전체 11.3%로 586만 명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유소년인구(-23만 명) 및 생산연령인구(-26만 명)는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44만 명)는 증가했다.
지난해 총 가구는 2238만 가구로, 전년보다 36만 가구 증가했다. 인구는 감소했지만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1인 가구는 750만 가구(34.5%)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 명으로 면 지역이 34.2%로 가장 높았는데, 동 지역의 고령자 비율보다 2.1배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가구는 39만 9000 가구로 전년 대비 1만 4000 가구 증가했다. 국적별로 중국(한국계) 32.3%, 베트남 21.8%, 중국 19.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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