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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제주에 중국발 크루즈 밀려온다… 관광산업 날개 달아

by 마마스머프 2023. 8. 14.

중국이 8월 10일 2017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후 6년 여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자, 제주에 중국발 크루즈선 예약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단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을 정도라네요.

 

올해 중국발 크루즈선은 8월 1척, 9월 5척, 10월 1척, 12월 8척 등 15척이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출발하는 38척이 3월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 댈 수 있는 크루즈선 배정이 끝난 상태입니다. 지금 들어오는 예약은 내년 3월 이후 물량이라고 하니, 그 수가 어마어마하죠.

 

오는 8월 31일에 처음 제주로 오는 크루즈선 선사 측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1천 명 이상을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과거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한꺼번에 버스로 이동하는 단체 관광이었는데, 요즘은 크루즈 관광객이더라도 개별 관광을 하는 추세여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모처럼 제주도에 관광산업 활기가 넘쳐나서 참 다행입니다.

 

제주에는 2016년 크루즈 관광객이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해 정점을 찍었어요.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들로, 여행업계에 큰 손이었습니다.

 

사드 보복 사태 이후, 6년 반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한국인들은 제주도 여행하는 데 참 조용해서 좋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지만, 여행업에 많이 의존하는 제주도 상권은 많은 어려움에 처했어요. 이에 유커들이 다시 찾으면서 모처럼 다시 부는 여행산업 순풍에 제주도 경제가 살아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