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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10. 26.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초록색 풀밭에 회색 토끼 한 마리가 있다. 기다란 두 귀를 쫑긋 세우며 먼 곳을 바라본다.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뜻

이 속담은 남몰래 저지른 일이 걱정되어 스스로 겁을 먹고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놀란다는 뜻이에요.

 

토끼는 약한 동물이에요. 무서운 동물들이 자신을 사냥할까 봐 늘 주위를 살피고, 초긴장하면서 두 귀를 쫑긋 세우며 다니죠. 이런 불안정한 마음을 품고 있는데, 갑자기 방귀 소리가 크게 들려봐요. 자신의 방귀 소리임에도 깜짝 놀라고 말아요. 

 

이처럼 사람도 남몰래 좋지 않은 일을 저질렀을 경우, 누가 알까 봐 속앓이를 합니다. 이런 때에 아주 작은 일이 생겨도 "혹시! 설마! 내가 한 일을 누가 알아차렸을까?" 하면서 놀란다는 말이에요.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지영이는 집에서 간식을 먹다가 엄마가 제일 아끼는 커피잔을 깨뜨렸어요. 엄마 친구가 생일 선물로 주신 것인데, 너무 귀한 선물이어서 엄마는 잘 사용하지 않고 서랍장 안에 잘 모셔두었죠. 그래서 지영이는 그걸 깨뜨린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녁에 엄마가 "지영아!"하고 불렀어요. 공부하던 지영이는 "설마 엄마가 아신 거야?" 라면서 주눅이 든 채 갔어요. 그런데 엄마는 토스트를 만들었다면서 먹으라고 부른 것이에요. 지영이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에휴! 괜히 겁먹었네.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고 하던데, 내가 딱 그랬잖아."

 

■사례2

20대 상호 씨는 꿀단지를 파는 쇼핑몰에서 배송 일을 해요. 그런데 오늘 꿀단지를 포장하다가 5개를 깨뜨렸어요. 사장님이 알면 혼이 날까 봐 모른 척했죠. 그런데 같은 배송 일을 하는 사람이 상호 씨를 큰 목소리로 불렀어요. 상호 씨는 들켰구나! 생각하면서 동료에게 다가갔죠. 

 

그런데 동료는 점심시간이 됐으니 밥 먹으러 가자고 부른 것이에요. 그러자 상호 씨는 놀란 마음을 달래며 생각했어요. "으이그!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고 하더니! 이게 뭐람."

 

■사례3

50대 희수 씨는 가방이 많아요. 대학생 딸은 엄마 몰래 가방 하나를 들고 외출을 했답니다. 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집에 왔는데, 가방이 찢어진 거예요. 비싼 가방이 찢어지자 딸은 걱정이 커졌죠. 하지만 엄마에게는 비밀로 했답니다.

 

며칠 후 희수 씨가 딸에게 전화했어요. 엄마 전화를 받은 딸은 매우 떨렸어요. "가방 일을 아신 거야."라고 생각하며 받았죠. 그런데 엄마는 올 때 빵을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어요. 전화를 끊은 딸은 혼잣말을 했어요. "휴~ 아직 모르시네.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고 하던데 말이야. 엄마만 보면 너무 긴장 돼." 

 

지금까지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